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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020년

"굿 라이프"책 리뷰

Worldwide.Jung 2020. 11. 1. 13:16

정말 오랜만에 책 리뷰를 올리는 것 같습니다. 올해 여러가지 책을 읽은 것 같은데 글로 적어 놓은 것이 없으니 책을 읽은 저 조차도 내가 이 책을 읽었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예전에 재미있어 보이는 소설 책을 발견하여 읽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책의 결말이 예상이 되고 어디서 인가 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었는데 알고 보니 한 1년 전에 읽었던 책이었습니다.

그 일 이후로 올바른 독서법이란 무엇인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하나의 수단으로 책을 읽고 서평을 남겨보자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튼 서론이 길었습니다.

 

책을 읽다가 그만두고 반복하기를 여러 번 하면서 읽은 책입니다. 책의 내용이 재미가 없었다기보다는 삶이 바빴다고 해야 할까요? ㅎㅎ 무튼 중간중간에 쉬면서 읽어서 그런지 인상 깊었던 내용 몇 가지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첫 번째 '행복의 의미란 무엇인가?'의 이야기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고 인식하고 있는 행복(幸福, 幸 우연, 福 복)은 유쾌함과 즐거움, 만족을 느끼는 순간의 상태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행복의 의미는 자기 삶에 대해 스스로 만족한 상태가 행복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쾌족(快足)이라는 단어를 소개합니다. 

평소 단어의 의미에 대해서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라 단어의 소개는 이쯤하고 제가 이 부분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 데 있어서 고난과 역경을 겪게 되는데 이 고통과 고난을 우리는 행복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목표로 한 것을 이루기 위해 고난과 역경이 필수조건이었고 그것을 이루고 난 뒤 자기가 자신의 삶을 만족했다면 그것 또한 행복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내가 힘들고 슬프다고 해서 "아 나는 행복하지 않다."라는 생각을 하지 않아도 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두 번째 '나는 행복한가?'라는 질문은 '나는 무언가에 관심이 있는가?'라는 질문과 같다.

이 말은 제 머리를 띵하게 만드는 말이었습니다. 내가 무언가에 관심이 있을 때 사람은 열정을 가지게 되고 모험을 하게 되고 관계를 형성하게 됩니다.  모두 무엇인가에 관심을 가졌을 때 자신의 감정, 생각이 변하고 행복해진다는 것을 느껴본적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어떤 것에 관심을 가졌을 때 삶의 활력이 돌아오고 하루하루가 즐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세 번째 '해석 수준 이론(construal Level Theory)'

이것은 책의 내용과는 다른 것일 수도 있는데 책을 읽다가 너무 공감되는 말이어서 가져와 보았 습니다.

해석 수준 이론은 '거리'가 인간의 심리에 만들어내는 극적인 차이입니다. 여기서 '거리'란 물리적 거리뿐만 아니라 시간적 거리와 관계적 거리도 포함됩니다. 그래서 거리가 멀어지면 우리는 어떤 대상이나 사건의 큰 그림을 보게 되지만, 거리가 가까워지면 그 대상이나 사건의 구체적인 특성을 보게 됩니다.

즉 거리가 멀어지면 사람들은 어떤 일의 중요성을 중시하고 시간이 임박할 수록 그 일의 가능성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래서 인간의 마음속에 현재는 쾌락의 시간이고 미래는 의미의 시간입니다.

우리 삶에서는 의미와 순간의 쾌락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의미 있는 일을 위한 장기 계획을 세우면서도 그 속에서 쾌락을 놓치지 않는...말은 쉽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 그래서 항상 삶은 생각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 하는 생각도 듭니다.

 

네 번째 자기중심성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삶

생각해 보면 저는 타인의 행동과 말을 저의 생각과 기준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 내가 체력이 좋으니까 다른 사람들이 쉽게 지치는 걸 보면 운동을 안 해서 체력이 안 좋네 끈기가 부족하네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러한 자기중심적 사고 때문에 어떤 사건을 바라봄에 있어서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시기, 질투를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자기 중심적적 사고는 관계의 편중성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사람은 비슷한 생각, 환경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하면서 공감하고 공유하기를 원하니까요. 그러다 보니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고 생각의 고착이 일어납니다. 사람을 바꾸는 것 새로운 환경에 다가가는 것 그것이 나를 자기중심성에서 벗어나게 하는 방법이라고 이 책에서는 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공간을 바꾸고 만나는 사람을 바꾸고 기간을 바꾸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고 나서 나는 행복한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행복이라는 것이 기준을 어디다가 두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의 나는 안정적인 직장, 겅강한 가족 그리고 친구들 객곽적으로 보았을때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꿈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나는 행복한 사람이며, 앞으로 더 행복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생각해 보니 하고 싶은게 너무 많아서 너무 많은 것을 시도하려고 해서 어느것 하나 성공하지 못하고 만족하지 못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접근하기 쉬운 꿈부터 관심을 가지고 해나가다 보면 어느 순간 모든 것을 이룬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굿 라이프라는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나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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