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ld Wide. JUNG

"인문학은 행복한 놀이다" 책 리뷰 본문

독서/2020년

"인문학은 행복한 놀이다" 책 리뷰

Worldwide.Jung 2019. 1. 10. 21:27

오늘은 책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자주는 아니고 가끔 책을 읽는데 읽고 나서 "책 내용이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안 나고" 심지어 어떤 때에는 읽었던 책이었는데 읽은 기억이 없는 이런 일도 있고....또, "아! 이런 건 기억하고 싶다."라는 것도 있어서 앞으로는 책을 읽으면 간단하게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이번에 읽은 책은 김무영 작가님의 "인문학은 행복한 놀이다" 입니다.



간단하게 총평을 해보자면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생각하며 잊지 않고 살아야 할 철학적? 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왔고 또 어떠한 자세로 삶을 살아갈 것인가?" 를 생각해보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책에 워낙 주옥같은 문장들도 많아서 밑줄도 긋고, 한번 되새이기도 하고 음미하기도 했지만……. 리뷰를 쓰는 지금 돌대가리인지 문장들이 기억이 안 나네요...


전체적으로 책은 크게 6장으로 나누어 지며 1장은 인문학이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이 책을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지 3원칙을 제시하였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입각하여 읽으려고 했으나……. 익숙하지 않고 책을 잠깐 읽다 말고 읽다 말고 해서 의식하지는 않았지만, 작가가 3원칙에 근거해서 글을 썼기 때문에 굳이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작가의 의도를 살펴보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2장부터 6장까지 가족, 연애와 결혼, 학교와 공부, 일과 직업, 인터넷에 관한 이야기를 고전 문학이라든지 영화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인문학적 의미, 작가 자기 생각들을 전개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 각 장 및 각 장의 작은 장? 끝 부분에 작가가 질문을 던져놓아 중간중간 생각하면서 인문학적 사고가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그냥 질문들에 대해 짧게 대답을 하고 그냥 작가의 질문에는 관계없이 제가 책을 읽으며 감명 깊었던 부분에 대해 30초에서 1분 정도 생각해보고 답을 내어 보곤 했습니다.


그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보면


1장 가족 부분에서 아이가 태어난 것처럼 아이가 태어남과 동시에 부모도 태어난다는 것 또한 부모도 아이와 함께 성장한다는 것에 대해 감명 깊게 읽었습다.


아직 결혼도 안 한 총각이지만 만약 내가 부모가 된다면 어떤 아빠 어떤 부모가 되어야 할지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머 결론은 물질보다 정서적으로 좋은 유산을 자식에게 전달할 수 있는 부모가 되자 였지만. 아직 그 시기가 이른지라 앞으로 천천히 생각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또, 어떤 것이 좋은 정서적 유산인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할 듯하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무튼 질문에 답하고 또 답에 대해 질문하고 하는 과정을 많이 거쳐 읽는 중 많이 지치기도 하였습니다. (책의 단점??...)


2장 연애와 결혼을 읽으면서 사랑은 소유가 아니구나, 또 소유의 양식으로 체험되는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을 구속하고 가두며 지배한다는 생각을 하였으며 또 편견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랑 싸울 때 "너는 그래", "너라면 이랬을 거잖아" 라는 생각들이 내가 여자친구에게 가지고 있는 편견은 아닌지 생각해 보게 되었으며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솔직해 저야 하며 그 솔직함의 대상은 나부터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모든 것을 의심하는 회의주의가 아니라 모든 것을 더 깊이 살펴보는 통찰력을 통해 편견을 극복하자는 구절도 맘에 들었습니다.


여기서 "회의"와 "통찰"의 차이가 무엇인지? 에 대해 생각도 해보고 결론도 나름대로 내려 보았습니다.


제 생각에 회의는 모든 것을 의심하는 것이고 통찰은 내가 만약 저 상황이었다면 어땠을까? 를 생각해보고 저 사람은 왜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거지? 라는 생각을 끝으로 얻어지는 것으로 생각하였습니다.


통찰이 잘못하면 편견이 될 수 있으니 늘 경계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학교와 공부를 서술한 장에서 작가는 소유하고 있지만 아무 쓸모에도 없는 것들을 우리는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 하면서 공부도 꼭 그렇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여기서 과연 쓸모없는 공부가 있는가? 라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무엇이든지 배워두면 어디에든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인문학은 행복한 놀이터다"라는 이 책의 제목처럼 책을 읽으면서 나의 삶에 대한 태도, 앞으로의 태도, 방향성 등에 대해 많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취준생의 입장으로 자기소개서 또는 면접 관련 질문에 나름 철학적이고 저의 방향성을 나타낼 문구를 잘 찾을 수도 있어서 앞으로의 취업준비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이것으로 2019녀 첫 번째 책의 리뷰를 마칩니다.

'독서 > 2020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초격차_리더의 질문" 책 리뷰  (0) 2020.12.20
"굿 라이프"책 리뷰  (0) 2020.11.01
"습관의 힘" 책 리뷰  (0) 2019.06.22
"초격차" 책 리뷰  (0) 2019.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