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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2020년

"초격차" 책 리뷰

Worldwide.Jung 2019. 6. 9. 21:52

 오랜만에 블로그에 글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무엇인가 거창하게 해보겠다고 블로그를 만들어 놓고 "시작이 반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글 몇 개를 띄어 놓기만 하였습니다. 이것을 그만둘까? 말까? 지워야 할까? 지우지 말아야 할까? 고민을 하다가 이 또한 저의 목표이고 시작을 하였으니 간간이라도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다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자, 서두가 길었습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삼성전자 권오현 사장의 "초격차"라는 책입니다. 

책의 표지에 나온 말처럼 "넘볼 수 없는 차이를 만드는 격"을 어떻게 만들어가느냐를 이야기한 책입니다.

그러면서 리더의 역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막 회사에 입사한 사회 초년생의 입장이라 아직은 시기상조의 이야기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습니다.

 

 

 그러나 삼성전자라는 굴지의 기업의 사장이 자신의 경험에 입각하여 리더의 자질, 역활에 대해서 써놓은 것이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서 임원, 실무 책임자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호기심이 많고 자발적인 인재가 되어야 한다'. 라는 것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자발적으로 무엇을 한 경험이 있냐? 라는 자기소개서 항목을  채워넣기 위해서 골머리를 썩였던 기억이 납니다.  회사에서 왜 이렇게 자발적인 인재를 좋아하지? 회사 들어가기만 하면 자발적인 인재가 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실제로 회사에 들어오니 나한테 일을 안 줬으면 좋겠다.. 라는 수동적인 인재가 되었습니다만,............ 책을 읽으면서 회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조직, 생산공정, 과정에서의 문제를 끊임없이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해나가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사람(Preventative and Protective, 4장 인재, 259Page)가 필요하구나 하는 것을 몸으로 생각으로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책에서는 리더의 역활 또한 조직의 문제를 발견하고 미래를 내다보며 혁신을 이끌어내는 것이 리더의 역활이라고 말하면서 적극적인 리더의 역할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적극적이 모든 업무에 적극적인 것은 아니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책에서 리더는 구성원에게 권한을 위임하여야 한다고 말하거든요. 리더는 뇌가 마이크로 컨트롤을 하지 않는 것처럼 "리더는 시스템을 잘 구축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라고 말합니다.

 

 이 책에서 "리더는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머 물론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속담의 말을 인용하면서 '1/3은 본성이 미치고 2/3은 훈련으로 얻어진다'는 말을 하긴 합니다만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이것이 아니라 리더가 되기 전에는 직무 능력을 갗주고 있어야 한다라는 것이 사회 초년생의 입장으로서 신입사원에게 요구되는 것은 전공능력이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은 조직의 운영, 평가와 보상, 문화, 전략, 인재 등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 다루지만 저의 입장으로서는 인재 부분이 가장 크게 와닿았습니다. 상사가 나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으니까요. 앞으로 연차가 쌓이고 한다면 앞의 부분의 내용을 기억하며 조직에 걸맞은 리더가 되어야겠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도전 의식도 불테울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끈질기게 내 업무에 언제까지 달려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이 책을 읽고 느낀 바로는 그런 때가 오면 조직의 발전을 위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데..... 어떻게 보면 무서운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또 그때 가서 제가 그만한 실력을 갖추고 있다면 어디 가서든 굶어 죽지는 않겠지요. 아무튼 책을 읽으면서 동기부여도 되고 좌절도 느끼고 하는 롤러코스터 같은 책이었습니다.

 

 현재로서는 사회초년생 조직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지금 있는 자리에서 나의 업무 능력을 향상하는 것이 저의 우선순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벌써 6월입니다. 2019년의 절반이 지나갔내요... 인턴 포함해서 회사에 입사한지도 6개월....그동안의 저를 돌아보고 앞으로 관리자로서 엔지니어로서 커가기 위해서는 어떤부분을 키워야 하는지 생각해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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